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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을 통한 재테크

인터넷 서점은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왠만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을 바꾸는 일이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도서의 경우 마일리지로 재할인되는 폭이 꽤 커서 한 서점을 오래 쓸 수록 이득이기 때문이다.
서비스들이 대략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을 바꾸는 일은 왠만해서는 생기지는 않고, 굳이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대개 재고문제나 절판본 문제때문이겠다.

아무튼 본알바는 “알라딘”을 주로 사용하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좀 매니악한 두가지 정도 이유가 있어서이다.
1) ISBN에 따른 도서정보 획득이 용이하다.
2) 개발자를 위한 API를 제공한다.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서비스 만족도로 보아서 알라딘이 개중 국내 인터넷 서점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듯 하다.
 
참고로 다음에 소개할 내용은 월 10만원 이상 도서비로 지출하는 알바들에게나 유용한 내용이고, 일년에 책 두권 사는
이들에게는 별 소용없는 일이니 그만 읽고 백버튼 누르셔도 되겠다. 알라딘으로 설명하지만 다른 인터넷서점도 큰 차이는 없다.
 
 
 
0. 알라딘의 기본 마일리지 제도
기본적으로 각 도서별로 기본 할인가격에, 추가 x%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마일리지는 크게는 20%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권으로는 얼마 안되는 가격이지만, 누적되면 꽤 쏠쏠한 금액이 된다.
여기에 추가로, 할인 쿠폰등의 이벤트가 더해지고, 쿠폰이나 적립금 금액을 제외하고 실 결제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추가 2천원의 마일리지가 더해진다.
 
여기에서 기본적인 구매전략이 나오는데,
“5만원 단위로 끊어 구매한다.”
 
예를 들어 11만원 어치 책을 사야 한다… 이럴 경우 한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5.5만원으로 나눠 두번에 걸쳐
구매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한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두번으로 나누는 것이 2천원의 마일리지가 더 생긴다. 핵심은 “실제 지불금액이
5만원을 넘기는 최소액”을 맞추는 것. 한번에 10만원을 지불하든, 5.5만원을 지불하든, 5만원을 지불하든 추가 2천원
마일리지는 동일하다. 그러니 5만원만 내고 2천원 마일리지를 받는 쪽이 유리하다.
따라서 5.5만원으로 두번에 걸쳐 구매를 하되, 마일리지 적립금을 사용하여 실제결제금액을 5만원씩으로 딱 맞추는 쪽이
경제적이다. 쌓인 적립금은 이럴때 쓰는 거지, 맘에 드는 책이 있다고 낼롬 있는 마일리지 전부를 때려넣는 것은 비경제적 행위이다.
 
 
1. 꾸준하게 구매한다.
알라딘의 경우 3개월 평균 실제구매액이 30만원이 넘는 경우, 플래티늄 회원이라 해서 구매액의 3%를 마일리지로 추가 적립해준다. (기타 5천원 정도 쿠폰을 또 주고, 뭐 다른 소소한 혜택이 있다.)
추가 3%면 어느 정도인가 하면, 매달 10만원 가량 지출할 때 3천원 정도가 마일리지로 더 쌓인다는 소리이다. 석달이면 얄팍한 소설책 한권 쯤은 공짜로 얻게 된다는 뜻.
 
그런데 여기에도 전략이 필요해서, 어느 한달에 30만원 몰빵하는 것보다 매달 꾸준히 10만원선에서 맞춰주는 것이 이익이다.
예를 들어 1월에 30만원 몰빵해서 플래티늄 회원 자격을 얻고… 3월에 10만원 구매해서 플래티늄 마일리지를
얻었어도, 4월부터는 효력이 떨어졌으므로 플래티늄 회원 혜택을 얻기가 어렵다. 다시 플래티늄 혜택을 받으려면 20만원 이상을
빠른 시일내에 더 구매해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1월, 2월, 3월에 10만원씩 구매하면, 4월에도 10만원만 구매해도 5월에 플래티늄 회원자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플래티늄 회원에게 8만원 이상 구매시 3천원 할인쿠폰이 나오는 데, 이는 0번 항목에서 5만원씩
끊어주문하는 전략과 상충하게 된다. 이 쿠폰은 13만원 정도 구매시 8만원 + 5만원으로 나눠 구매할 때 사용하도록 한다.
 
 
2. 리뷰를 쓴다.
적절한 리뷰는 추가 마일리지로 돌아온다.
http://blog.aladdin.co.kr/aransdad/732175
링크는 옛날에 적었던 리뷰 한토막. 이 한편의 리뷰를 쓴 것 만으로 1280원의 추가 적립금이 생겼다. 8명의 구매자가 내 리뷰가 유용했다고 판단해줘서 구매액의 1%씩을 나눠받은 것이다.
여기에, 알라딘의 경우에는 Thanks To Blogger 서비스도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도서정보와 리뷰를 올리면, 그것을 클릭해서 들어와 구매하는 구매자의 구매액 3%를 적립해준다. 그까이꺼 얼마나 되겠냐고 하겠지만, 구글 애드센스 수익률도 그 정도 선.
 
 
3. 거래명세서
만약 직장에서 복지비나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면,
알라딘의 거래명세서를 유심히 살펴보라.
알라딘의 거래명세서는, “정가”만 적혀있다. 할인가도, 쿠폰이나 적립금 사용료도, 아무것도 적용안된 정가…
그러니까,
정가 10000원짜리 책이 20%할인되어 8000원, 여기에 2000원짜리 쿠폰 사용해서 6000원이라 되었고, 이것을 마일리지를 써서 5000원만 실제로 현금이나 카드로 지불했어도…
회사에 제출하는 거래명세서에는 10000원이 찍혀있다는 것이다. 5000원만 지불하고 회사에서는 1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 (물론, 쿠폰, 마일리지등은 개인의 기회비용이니까 이익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할인가나, 이 책의 구매로 인한
마일리지적립분만큼은 개인의 확실한 이익이 된다.)
 
깐깐한 회사에서는 거래명세서대신 카드전표나 현금영수증을 제출하라고 하겠지만, 아마도 대개의 회사에서는 이 거래명세서로도 구매증빙이 될 터이니, 이야말로 확실한 재테크의 수단.
 
 
돈들 버시라. MB횽도 당선된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