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닥이 원래 그래

EBADAC - OOPARTS : Out Of Place Articles.

Archive for WorldWideWoops

대체재

거창한 제목이긴 한데, 포스팅은 짧다.

대체재가 없는 서비스는 개발자로서 유혹적이긴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쉽사리 질린다.
그러나 더 나쁜 것은, 대체재라는 것들이 실제로 별 차이 없는 워너비들뿐일 때.

내가 A라는 것에 대해 a라는 불만을 가졌을 때, 대체재 B는 a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대체재가 될 수도 없겠지.
문제는, 불만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것. 따라서 그 불만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대체재의 수요자체도 없는 셈이다. 무늬만 다른, 그러나 실제로는 똑같은 서비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웹2.0이 가져다 준 것은 화려한 미사여구와 라운드 디자인,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뻔뻔한, 사용자들의 노동력 착취 포장법 뿐인 것 같다.

웹사이트의 단축키

웹사이트의 단축키를 위한 조언.

1. 사용하지 마라.
웹사이트의 단축키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올려줄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단축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표준 인터페이스만을 지키는 것이 좋다. accesskey는 계륵이나 마찬가지.

2. 사용자의 환경을 가정하지 마라.
사용자는 Windows XP + IE6만을 쓰는 것은 아니다. 대놓고, “우리는 Windows XP + IE6만 지원해요”라고 써놓지 않았다면, 사용자의 환경을 마음대로 추측해서 가정하면 안된다.
이것은 단지, “OSX와 FF도 고려해주세요..” 라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용자는 당신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크린리더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일 수도 있다.
또 어떤 사용자는, 손에 익은 개발환경을 위해 수많은 단축키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하드코어 개발자일 수도 있다.
당신이 이정도면 IE와 FF에서 무리없이 돌아갈 거라고 설정해놓은 단축키들은 사용자가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던 단축키일 수도 있다.

3. 단축키에만 의존하지 마라.
애플아이폰에서 사파리로 웹서핑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고, Wibro용 카PC에서 웹서핑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에서 단축키를 쓴다거나, 운전중에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핵심기능이 단축키로 제공된다는 것은 접근성면에 심각한 장애를 준다.

4. 사용자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라.
제 아무리 편리한 단축키라 해도 단축키를 외우는 것은 사용자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말 우리 서비스는 겨우 7개의 단축키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라고 할지라도, 사용자는 당신의 서비스만 쓰는 것은 아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이 단축키, 저 서비스에서는 저 단축키… 사용자가 편리하라고 제공하는 단축키인가? 아니면, 개발자인 당신이 편리하라고 제공하는 단축키인가?

5. 단축키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라.
꼭 단축키를 제공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게 하라. default 키 조합을 제공하되, 키 조합을 바꿀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라. 그래야 사용자가 자신이 진짜로 손에 익은 단축키를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단축키들은 모두 나름 UX 제고를 가장한 기획자와 개발자의 자기만족일 뿐이다.

CSS Naked Day.

오늘은 CSS Naked Day입니다.
CSS없는 하루, CSS의 소중함을 느껴봅시다. :) CSS Naked Day.

미투와 플톡 2

뭐가 잘났다를 떠나서,
이런 형태가 갑자기 주목받는 이유는, 네이버도, 이글루스도, 태터툴즈도 daily Archive를 지원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반대로, Blogger.com이나 MovableType이 인기를 끌지 못해서가 아닐까?

옛날에는 그런 스타일의 블로깅이 제법 흔했었는데, 눈깜짝할 사이 어느새 individual Entry Archive가 한국 블로그의 대세가 되버린 듯. 그리고 그에 대한 반동.

MSN 당황

가끔, MSN에 누구인지 가물가물한 상대에게서 메시지가 올 때가 있습니다.
왠만하면 제대로 기억해내는 편이지만…

미안, O군. 사실 아까 메신저 받았을 때 누군지 기억 못했어. 하필이면 O군과 같은 이름(성은 다른)이 또 있는지라, 그 친구인줄로만.
갑자기 MSN으로 메시지가 왔을 때, 게다가 이쪽에서는 약간 가물가물 할 때 갑자기 친근모드이면 차마,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차라리 메일이었으면, 단도직입적으로 “누구신가요?”라고 물어봤을테지만, 메신저에서는 대화간에(그것도 한껏 친근모드일 때) 그렇게 인터럽트 걸기가 어렵다구요.

여튼, 최대한 기억해내겠습니다. 혹시나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 해서 실망하셨다면 매우 죄송. 이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준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보고 있다면 뒤늦게라도 사과를.

이런 난처한 경우는 꽤 많을 법도 한데,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은 없을까요? 평소에는 구글링을 솔루션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구글링에 안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

wym의 구현

현재까지 쓸만한 WYSIWYM 웹 에디터는 WymEditor가 유일했는데, 모 사의 모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WYM을 아주 간단하면서도 상콤하게 구현해놓았다.
Wiki이기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상콤하게 WYM이 가능했던 것일까
?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WYM의 문제점은 사용자들의 비시맨틱마크업에 대한 욕구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였는데, Wiki는 애초에 그것이 필요가 없으니까.

발상의 전환이랄까… 처음부터 안돼!라고 해서 사용자를 길들이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것 같다. 확실히 무지개 알록달록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긴 하지만, 그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 가 없다. (소비자는 왕이지만 폭군이 되도록 놔두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

아무튼, 훌륭하네. 간만에 괜찮은 서비스를 봤다.
자세히 보니 WYM이 아니라, 그냥 WYSIWYG다. -_-a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새로 입학하면 꼭 사전을 새로 샀는데(그래봤자 2번이지만), 늘 민중서관의 에센스를 사긴 했지만 내심 엘리트사전의 깔끔한 디자인을 더 부러워하긴 했다.
사전을 고를 때에, 좋은 사전을 찾는 한가지 나만의 노하우(?)가 있었는데, 바로 다음 단어가 수록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뜻은 “진폐증”. 45자로 이루어진 가장 긴 영어단어라고 한다.

뭐, 저게 있어야 좋은 사전이라는 기준 자체는 엉터리이긴 하지만.

새 도메인을 하나 찾고 있는 중인데,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비어있다.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아이슬란드… 살까 말까 고민중. 그런데… 뭐에 쓴다냐…

좌회전 금지?

스테이플러 찍어주는 복사기 이후, 간만에 인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의 발달을 체감한 기사 한토막.

좌회전 신호대기시 낭비되는 연료를 절감하기 위해, 좌회전을 금지하고, 대신 직진과 우회전만으로 최적경로를 찾는 소프트웨어라… 아주 멋지다. 저런게 진짜 기술이지.

일본 생활의 폐해

“2만원이나 하네요.”

“일본 돈으로 계산하면 2500엔이잖아.”

“그러네요. 별로 안비싸네. 지를까요?”

시차(?)가 아니라 금전감각이 문제.

playtalk, me2day

별건 아니고,

만약 playtalk이 단지 wannabe proxy서비스라면….
정작 놀라야 할 건, 10여일 만(me2day가 외부에 노출된 후??)에 간단히 뚝딱 만들어낸 그 Rapidity랄까.

그렇게 agile스럽다는 RoR과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빠른 것일까 제법 궁금해진다.
보기에는 .NET인 듯 한데…

누가 누구걸 베꼈느니 하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할테니까, 접어두고.
각자 자기였다면 과연 10여일 만에 만들어낼 수 있겠나 하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역시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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