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닥이 원래 그래
EBADAC - OOPARTS : Out Of Place Articles.
Archive for WebPlan
September 1, 2008 at 2:10 pm · Filed under WebPlan
애플스토어 코리아에서 주문하면 기특하게도 ActiveX 없이 카드결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고맙긴 한데…
심지어,
우편번호 팝업없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드는 편이지만…
그런 장점들을 다 상쇄하는 메롱인터페이스가 하나 있으니…
바로 배송주소 입력란의 입력길이 제한.
문제는, 최대한 쓸 수 있는 주소의 길이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무조건 ‘너무 길다’는 오류메시지만 보여주면 어쩌라는 건지.
사용자는 한글자 지워보고 다시 submit 시도… 안되면 다시 또 한글자 지워보고 submit 시도… 사람 똥개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럴 경우에는 입력 필드 근처나 오류메시지에 최대한 허용되는 글자 수를 알려주거나, maxlen 옵션등을 써서 허용글자수를 넘어서면 더이상 입력을못받게 하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
꽤 괜찮은 인터페이스가 하나의 사소한 실수로 나쁜 인상을 안겨주는 전형적인 사례.
August 22, 2008 at 4:35 pm · Filed under WebPlan
맥사용자이면서 아쉬운 게 별로 없긴 하다.
업무상 유일하게 Windows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든 프로그램 Axure RP. 이런 물건은 맥진영에도 하나 있을 법한데도 아직 없었다.
그 외에는 별로 땡기는 넘이 없었으나…
엊그제 pptPlex 플러그인을 PowerPoint 2007에 설치해봤는데, 우왕ㅋ굳ㅋ.
평소 키노트의 깔쌈한 기본 템플릿들과 트랜짓션 효과에 비해 PowerPoint의 그것들은 번잡하고 유치해보였으나… 그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고, 깔끔하고 주목성있는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랄까.
요즘 유행하는 ‘Zen’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페이지들이라는 기존의 프리젠테이션 패러다임을 탈피해, 한 장의 캔버스에서 확대/축소/이동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컨셉이 좋음.
다만 아직 개발중이라 문서업데이트시 갱신이 잘 안되는 듯하고, 깔끔한 Canvas들이 좀 더 있어야 할 듯.
pptPlex 전용 뷰어 같은 것이 같이 제공되면 참 좋을텐데.
May 10, 2007 at 1:00 am · Filed under WebPlan, WorldWideWoops
언제부터인가, 블로그들에 BGM이 다시 붙기 시작했다.
확실히, 남의 애드센스에 뭐라뭐라 할 수 없는 것 처럼, 남의 BGM에 뭐라뭐라 할 수는 없는 것이긴 하다.
좋은 음악을 남에게 들려주겠다는 친절한(?) 행위에 누가 감히 딴지를 걸 수 있을까.
(좋은 돈벌이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려요. 좋은 사이트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려요. 좋은 조건녀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려요… 뭐, 이런 친절함들도 있는데 무슨 상관이랴.)
그렇기는 해도, 기껏 번스타인의 말러 3번을 들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웹서핑 도중에 “유혹의 소나타” -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 가 브라우저에서 흘러나오면 어쩌라는 건지.
요즘은 동영상 포스팅들도 많은데, 동영상 플레이버튼 누르기 전에 BGM 플레이어(대개 코딱지만해서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기도 어려운)를 찾아 BGM 중지하기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은 둘째문제.
그러니까 그렇게 좋은 음악이라면, 그냥 혼자 듣든지, 꼭 나눠주고 싶다면 다운로드하게 해주던지(불법이지만. ^^;), 아니면 최소한 “정지”상태로 초기값을 주든지.
블로그계는 언제나 “주인장 맘대로”… “손님을 위한 마인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가 “생산”에만 관심을 갖는데, 누군가는 “소비”에도 신경을 좀 써줬으면.
May 2, 2007 at 12:28 pm · Filed under WebPlan, WorldWideWoops
까놓고 말하자면,
“올라오는 글들이 내게는 재미없어” 와,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로 요약가능.
특정분야 - 예를 들어 IT, Google, 애플.. 혹은 정치 - 에 편중되었다는 건 불만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다. 반대로,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것 - 예를 들어 야구이야기라든가 혹은 양자역학이라든가… - 에 편중되었을 때에도 그런 불만이 나왔을까?
편중되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편중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들.
편중을 어떻게 없앨 것인가는 고민해봤자 별 뾰족한 해답도 없고(전부 랜덤으로 노출시키기? ㅋㅋ), 그렇게 편중을 없애놓는다고 불만이 해결될 리도 없다. (왜이렇게 요즘은 읽을게 없어…)
“내 글이 메인에 안올라가”는 앞의 문제의 동전의 양면인지라, 결국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 보여야 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읽을만한 가치”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는 것. 그것을 일률적으로 조회수나 추천수 같은 걸로 커버할 수 있을 거라는 매스미디어적 접근법을 채택하는 한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숙제.
게다가, 1회성 소비가 대부분인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나서 그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읽고나서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건 모순아닌가?
애초에 메타블로그가 RSS 리더의 역할을 떠앉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도 하고. 메타블로그의 역할은 “블로그의 소개”면 충분한 것 아닌가? 그런데 어째 우리나라의 메타블로그들은 “몰랐던, 새로운 블로그의 소개”의 기능보다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블로그의 노출”에 더 유리하니 이 구도를 깨지 않는 한 메타블로그에 대한 불만들은 여전하겠다.
April 28, 2007 at 7:18 pm · Filed under WebPlan, WorldWideWoops
다음의 dna lens를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그 효용성이 떨어짐을 느낀다.
처음 lens를 접했을 때는,
1) 나의 관심사와 비슷한 주제(IT/Web/Programming)에 대해
2) 경험상 신뢰할 수 있는(Daum DNA Lab) 모더레이터가
3) 그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블로그들을 선별하여
제공해주었기에, 아무런 불만 없이 게으르게 수동적으로 받아 읽기만 해도 충분했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Lens에 등록되는 블로그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약 230개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는 현재로서는, 들어가보나 마나한 페이지가 되어버렸다.
나에게 있어 lens는 게으른 구독을 위한 좋은 소스였는데 안타깝다.
조금 삼천포로 빠져서…
요즘 웹 2.0 서비스들은 “참여”를 서비스의 핵심요소로 여기는데, 글쎄. 사용자는 게을러질 권리가 있다고 보는데…
위키페디아가 참여서비스일까? 만약 위키페디아를 읽기 위해 반드시 위키페디아에 글을 쓴다거나 하는 행위가 필요하다면 “참여”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99%의 사용자는 그저 읽기만 할 뿐 아닌가.
“참여”라는 미명으로 부지런한 사용자가 되기를 원하는 서비스들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웹 2.0″이라는 포장으로 사용자에게 떠넘기는 꼴이니까. 가장 좋은 “참여”는, 자신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때 이루어지지 않을까?
다시 lens 이야기로 돌아와서,
lens opml을 받아서 RSS 리더기에 등록시키는 삽질을 했다. 그리고는 기존에 등록된 것과 중복된 것들, 관심없는 것들 등등을 삭제하는 작업을 몇시간 했더니, 약 60개의 블로그가 살아남아 RSS 리더기에 추가되었다.
혹시나 내가 몰랐던 좋은 블로그가 있을까 해서 해본 삽질인데, 들인 시간에 비해 얻은 건 별로 없다. 살아남은 블로그들의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고 한번쯤은 구독기에 등록했었던 블로그들이라서.
그 결과 현재 내 RSS 리더기에 170여개의 피드들이 등록되어 있다.
결국, 진지한 삽질이었던 셈인데, 피드들을 삭제하면서 깨달은 점을 몇개 마지막으로 덧붙여본다.
1) 신변잡기들이 많은 블로그들을 삭제했다. - 스토킹 취미가 있지 않은 이상, 아무리 좋은 문장력과 소소한 감동이 있더라도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물론 내가 실제로 알고 있는 지인들의 경우는 예외.
2) 미투데이 포스팅이 많은 블로그들을 삭제했다. - 미투데이 자체에 대한 유감은 아님을 노파심에 미리 밝혀두며, 선문답 혹은 하이쿠를 연상시키는 짧은 문장만으로는 제3자는 이해할 수 없는 암호나 다름없기에. 그런 글들만으로 차있는 블로그들은 내가 그 블로거와 각별한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읽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3) 포스팅 주기가 길거나, 심지어 잠시 운영중지 중인 블로그는 오히려 살아남았다. - 진짜로 가치있는 글들이라면 한달에 한번 올라오더라도 감히 구독기에서 삭제할 수 없었다. 오히려 그렇게 장기간 잠수중인 블로그들이 다시 부활하는 날이 더 기다려질 뿐.
4) 반대로 너무 포스팅주기가 짧은 블로그들은 삭제되었다. - 포스팅 주기가 짧아서라기보다는, 포스팅 자체가 가치없는 경우가 많아서.
5) 홍보용 블로그들이 삭제되었다. - PR용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들을 정기 구독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홍보정보가 필요하다면, 직접 해당 블로그를 찾아가서 원하는 내용을 검색해보는 쪽이 매번 나오는 자화자찬 포스팅들을 읽어보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듯 해서.
뭐, 내 구독기에서 삭제된 블로그들도 나 읽으라고 쓰는 글들이 아닐테니 별 상관없겠지만.
진짜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내 게으른 블로깅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소스는 조프의 주절주절. digg나 del.icio.us보다 내게는 훨씬 편리하다.
April 27, 2007 at 4:24 pm · Filed under WebPlan, WorldWideWoops
메타블로그의 홍수다. 도깨비뉴스가 메타블로그에 뛰어들었고, 블로그코리아가 부활할거라 한다.
블코랑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지라 관심있게 보지 않을 수 없는데….
메타블로그는 여전히 유효한가? 처음 블코가 세상에 나왔을 때와 지금은 시간이 흐르고 상황도 바뀌었다. 내 생각은 그저 그렇다 쯤.
여전히 메타블로그에 대한 관심들을 가지는 건, 미디어의 소통채널로써의 메타블로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뿐더러, 컨텐츠 어그리게이팅의 좋은 수단이기 때문…
한편으로는 여전히 메타블로그에 뛰어드는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의 메타블로그가 부족한 점이 있어서라는 반증일 수도 있고…
그런데 도대체 메타블로그의 용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서비스 벤더 입장으로서는 트래픽과 컨텐츠 수집, 그리고 영향력이 직접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허나 사용자 입장으로서는 고만고만한 메타블로그들이 늘어나봤자 무슨 이득이 있을까?
자신의 글이 유통되는 채널은 분명 메타블로그를 이용함으로써 얻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이겠으나…
메타블로그의 딜레마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영향력이 많아질 수록 개개 블로거의 위상은 점점 축소되어 마침내 메타블로그에 가입하든 말든 별 차이 없는, 오히려 검색엔진 쪽의 유입량이 더 많아지는 상태가 되곤 한다.
양질의 블로그와 컨텐트를 획득할 수 있다는 취지 역시, 사용자 pool이 많아지고 대중성이 넓어질 수록, 개개인에게 관심있고 유의미한 가치있는 블로그와 컨텐트를 찾기 더 어려워진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의 선택은 늘 보편타당한 가치를 지향하게 되고, 집단 전체의 평균에게는 의미있을지는 몰라도, 개별 개인의 특화된 욕구에는 미흡한 것이 선택되기 마련. 그런데 도대체 “평균”과 일치하는 개인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던가.
특화된 주제에 관련된 미니-메타블로그로 이 문제를 돌파해보려는 시도도 있지만…
그 규모가 전체에 비해 축소될 뿐, 여전히 “타인의 취향”은 “나”와는 괴리되기 마련. 의심스럽다면, DCInside의 아무 갤러리나 들어가서 글들을 읽어보시길. 비록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갤러리더라도 전체 글 중에 10%정도나 나한테 가치있고 의미있을까, 나머지 90%는 타인에게는 어떤 가치일 지언정, 나 자신에게는 특별한 가치가 되지 못한다. 또다른 예를 들자면, 내가 아무리 “경제”에 관심있다 해서 네이버 뉴스의 “경제”면 기사를 전부 다 읽어야 하는가?(읽을 수 있는가? 또는 읽어봐야 할까?)
국내에 많은 메타블로그들이 고만고만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등장할 메타블로그들 역시 그저 고만고만한 수준이라면… 메타블로그들이 늘어나봤자 별로 큰 가치는 못될 듯.
뭐, 뒤집어 말하자면, 그런 한계를 멋지게 깨부셔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나름 대박일 수도 있겠다.
April 21, 2007 at 11:52 pm · Filed under WebDevelopment, WebPlan, WebStandard
슬슬, 마이크로포맷도 수면위로 올라오는 듯 하다.
마이크로포맷을 웹페이지에 적용할 때 주의해야 할 몇가지.
1. AJAX나 DHTML로 마이크로포맷을 만들지 말 것.
물론, 웹브라우저나, OS단에서는 AJAX등으로 만들어지는 마이크로포맷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포맷의 목표는 (Human Readable) Machine Feed이기 때문에 AJAX등을 해석할 수 없는 기계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JavaScript와 무관하게 HTML안에 마이크로포맷이 들어있어야 한다.
2. 당연한 이야기지만 표준 마크업을 준수해야 한다.
마이크로포맷은 상당히 플렉서블한 구조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표준 HTML을 준수해야만 한다. 마이크로포맷파서는 기본적으로 표준HTML을 파싱할 것을 가정하기 때문에, 마이크로포맷자체가 표준HTML 마크업을 따르지 않을 경우 파싱이 잘못될 수 있다.
3.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 수 있다.
CSS를 잘 이용하면, 마이크로포맷을 웹페이지에 적용했을 때, 사람의 눈에 보이는 부분외에도 숨겨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당연히 시맨틱한 마크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CSS로 제어가능해야한다.
4. WYSIWYG는 쥐약.
현존하는 WYSIWYG HTML에디터들은 마이크로포맷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 마이크로포맷이 필요한 컨텐트는 아직까지 손으로, 혹은 별도의 템플릿을 이용해서 마크업해야 한다.
일단 만들어진 마이크로포맷도 WYSIWYG 에디터를 이용하게 되면 포맷이 깨질 수 있다.
아마도 마이크로포맷을 위한 진화된 WYSIWYG - 이정도라면 이미 WYSIWYM이겠지만 - 을 만들어내면 대박… 
April 12, 2007 at 5:31 pm · Filed under WebPlan, WorldWideWoops
거창한 제목이긴 한데, 포스팅은 짧다.
대체재가 없는 서비스는 개발자로서 유혹적이긴 하지만 소비자로서는 쉽사리 질린다.
그러나 더 나쁜 것은, 대체재라는 것들이 실제로 별 차이 없는 워너비들뿐일 때.
내가 A라는 것에 대해 a라는 불만을 가졌을 때, 대체재 B는 a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대체재가 될 수도 없겠지.
문제는, 불만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것. 따라서 그 불만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대체재의 수요자체도 없는 셈이다. 무늬만 다른, 그러나 실제로는 똑같은 서비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웹2.0이 가져다 준 것은 화려한 미사여구와 라운드 디자인,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뻔뻔한, 사용자들의 노동력 착취 포장법 뿐인 것 같다.
April 9, 2007 at 4:00 pm · Filed under WebDevelopment, WebPlan, WebStandard, WorldWideWoops
웹사이트의 단축키를 위한 조언.
1. 사용하지 마라.
웹사이트의 단축키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올려줄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경우도 많다.
가장 좋은 것은 단축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표준 인터페이스만을 지키는 것이 좋다. accesskey는 계륵이나 마찬가지.
2. 사용자의 환경을 가정하지 마라.
사용자는 Windows XP + IE6만을 쓰는 것은 아니다. 대놓고, “우리는 Windows XP + IE6만 지원해요”라고 써놓지 않았다면, 사용자의 환경을 마음대로 추측해서 가정하면 안된다.
이것은 단지, “OSX와 FF도 고려해주세요..” 라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용자는 당신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크린리더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일 수도 있다.
또 어떤 사용자는, 손에 익은 개발환경을 위해 수많은 단축키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하드코어 개발자일 수도 있다.
당신이 이정도면 IE와 FF에서 무리없이 돌아갈 거라고 설정해놓은 단축키들은 사용자가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던 단축키일 수도 있다.
3. 단축키에만 의존하지 마라.
애플아이폰에서 사파리로 웹서핑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고, Wibro용 카PC에서 웹서핑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 터치스크린에서 단축키를 쓴다거나, 운전중에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을까? 핵심기능이 단축키로 제공된다는 것은 접근성면에 심각한 장애를 준다.
4. 사용자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라.
제 아무리 편리한 단축키라 해도 단축키를 외우는 것은 사용자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말 우리 서비스는 겨우 7개의 단축키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라고 할지라도, 사용자는 당신의 서비스만 쓰는 것은 아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이 단축키, 저 서비스에서는 저 단축키… 사용자가 편리하라고 제공하는 단축키인가? 아니면, 개발자인 당신이 편리하라고 제공하는 단축키인가?
5. 단축키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라.
꼭 단축키를 제공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게 하라. default 키 조합을 제공하되, 키 조합을 바꿀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라. 그래야 사용자가 자신이 진짜로 손에 익은 단축키를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단축키들은 모두 나름 UX 제고를 가장한 기획자와 개발자의 자기만족일 뿐이다.
March 28, 2007 at 10:35 am · Filed under WebDevelopment, WebPlan
엊그제, OpenID Consumer는 사용자마다 복수의 OpenID를 허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myid.net이 잠깐 중단되었었다고 한다. 국내에는 현재 알려진 OpenID Provider는 myid.net이 유일한 상태에서 me2day나 springnote, lifepod(이건 아직 안열었지만) 등이 OpenID”만”을 지원하는 현실에 많은 이들이 불편해했을 듯 하다.
OpenID Provider가 365X24 무결점으로 돌아가면 제일 좋겠으나 그건 불가능하고, 결국 Consumer측에서 이러한 사고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각 사용자별로 복수의 OpenID를 하나의 계정에 등록해둘 수 있게 하여 필요할 때마다 추가, 변경, 취소가 가능해야하며, 각각에 대한 delegation도 가능해야겠다.
좋은 OpenID Consumer가 되려면 품이 많이 든다. 어쩌면 기존의 아이디/패스워드보다 더 공이 많이 들어야 하리라. 이럴 때일 수록, 최초에 도입하는 트렌드 리더들이 더 꼼꼼한 모습을 보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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