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닥이 원래 그래

EBADAC - OOPARTS : Out Of Place Articles.

Archive for March, 2007

playtalk, me2day

별건 아니고,

만약 playtalk이 단지 wannabe proxy서비스라면….
정작 놀라야 할 건, 10여일 만(me2day가 외부에 노출된 후??)에 간단히 뚝딱 만들어낸 그 Rapidity랄까.

그렇게 agile스럽다는 RoR과 비교하면 어느쪽이 더 빠른 것일까 제법 궁금해진다.
보기에는 .NET인 듯 한데…

누가 누구걸 베꼈느니 하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할테니까, 접어두고.
각자 자기였다면 과연 10여일 만에 만들어낼 수 있겠나 하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역시 프레임워크가 중요하렷다.

돌고 돌기

me2day

  • daily archive의 부활
  • A tumblelog is a quick and dirty stream of consciousness, a bit like a remaindered links style linklog but with more than just links. They remind me of an older style of blogging, back when people did sites by hand, before Movable Type made post titles all but mandatory, blog entries turned into short magazine articles, and posts belonged to a conversation distributed throughout the entire blogosphere. Robot Wisdom and Bifurcated Rivets are two older style weblogs that feel very much like these tumblelogs with minimal commentary, little cross-blog chatter, the barest whiff of a finished published work, almost pure editing…really just a way to quickly publish the “stuff” that you run across every day on the web.

    from:Jason Kottke described tumblelogs on October 19th, 2005:

  • moblog의 부활

크게 한바퀴 돌아 블로그의 초기형태로 돌아가기.
역사는 순환하며 발전하므로, 이미 블로그가 아닌 소셜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더 가까와졌지만.
아무튼, 재미있는 서비스.. 모쪼록 멋지게 성공하시길.

웃는 남자 단상

하얀거탑 출연자
웃는 남자???

http://thelaughingman.net/ (via 주절주절:조프위키)

조금만 기다리면 동영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웃는남자의 출현을 볼 수 있을지도.

패턴 인식은 지금까지도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그 중요성은 커져갈 것이다.
UCC라는 정체불명의 유행은 차치하더라도, 동영상을 비롯해, 이미지, 음성, 텍스트, 바이너리 데이터 들의 컨텍스트에서 의미소를 추출해내는 패턴 인식 기술은 향후 10년 내에 가장 중요한 컴퓨터 기술로 꼽히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컴퓨팅 스타일도 획기적으로 변하리라.

진대제 전 장관이 모 벤처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 회사의 서비스 자체(요즘 통 소식을 못들었음.)보다도, 패턴 인식 - 얼굴 인식이라는 기술 자체가 아닐까.

“저 배우가 입은 옷 예쁘네. 어디서 살 수 있지?” 에 대한 기술적 구현은 상당히 다양하게 시도되어왔었다.
Digital Interactive TV 진영에서는 방송데이터에 대한 메타태그들을 함께 담아보내려 하고 있고(늘 그렇듯이, 컨텐트 프로바이더가 내보내는 데이터는 그 양과 질에 한계가 있다. 도대체 누가 사용자의 복잡다양한 욕구를 전부 알리오.)
YouTube 같은 소위 web 2.0 진영에서는 집단지성이라는 미명으로 사용자 그룹에 의한 노가다 태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한편 패턴 인식을 이용해 기계로 하여금 시맨틱한 컨텐트를 이해하도록 하는 시도도 있고.

결과적으로 어느쪽이 우세할 지 점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아직 이르지만…

여튼, “웃는 남자”의 출현을 위해서도 패턴 인식쪽이 얼른얼른 발전했으면 좋겠다.

recruit

갑자기 인도 개발자들 recruit sheet들을 주루룩 늘어놓고 보고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제가 인도에 빠삭할리가 없으니 도대체 이 사람들이 졸업한 대학이 어떤 곳이고 이 사람들이 일한 회사가 어떤 곳인지 알 수가 없지요. 결국, 구글신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일본어, 한국어의 bilingual 체제도 부족해서 영어와 힌두어 추가입니까? (설마 힌두어를 사내에서 공용어로 쓸리는 만무하겠지만.)
당장 개발 문서들을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는 심히 골치아픈 일들이 속출하겠군요.
MS나 Google같은 커다란 Global회사라면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게 문제 없겠습니다만, 이제 겨우 일어, 한국어 2개국어 체제가 겨우 정착된 회사에 다시 영어만이래도 추가되는게 그리 녹록한 경험은 아닐 듯 합니다.

어쨌거나 global한 경험은 좋은거죠. 외국어에 대한 심한 압박이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한국 개발자 구인건은…
또다시 신드롬 O앞에 좌절중. 어떻게 된 게 컨택한 사람들 전부가 특정 회사에 지원중… 이란 말입니까. oTL…

롱테일과 매쉬업 다시보기

“왜 우리 서비스는, 남들이 하는 것들을 대부분 하고 있는데도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남들이 하는 것의 90%를 제공하고 있으니 최소한 90%수준의 트래픽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떤 웹서비스에 다음과 같은 이익(utility)을 원하는 사용자층이 있다고 하자.
1. A, B, C, D, J
2. A, B, C, D, F
3. A, B, C, D, H
4. A, B, C, E, F
5. A, B, C, E, G
6. A, B, C, D, G
7. A, B, C, E, H
8. A, B, C, D, I
9. A, B, D, E, H
10. A, B, C, G, H

만약 이상적으로 A~J까지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웹서비스라면 모든 사용자가 진정으로 만족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을 고려해보면 모든 기능을 완벽히 제공하기란 어렵다. (혹은 반대로, 모든 사용자의 마음에 들 수 있는 서비스란 어렵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고전적인 서비스 기획자라면, 모든 이가 반드시 사용하는 A,B의 기능을 포함하고, 90%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C의 기능을 포함하는 선에서 타협을 볼 것이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제법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D, E의 기능까지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비스는 만족스러운가?

통계적으로 잡힌 가상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표적 기능 ‘A, B, C, D, E’는 실제로 파렛토 법칙에 따라 “대다수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구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는 어떠한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럽지 않다.

이것은 단지 통계의 마술일뿐일까?

조금 다른 가정을 해보자.
어떤 서비스는 똑같은 비용을 들여 ‘A, B, C, D, H’를 제공한다고 하자. 이 서비스는 최소한 1/10의 사용자에게는 완벽한 만족을 주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9/10에게는 앞서 말한 전통적 방식보다 더 안좋은 서비스일까?
실제로는 나머지 9/10에게는 앞서 말한 방식보다 특별히 더 나쁘게 여겨질 것도 없다. 어차피 자신들이 원하는 기능이 완벽히 제공되지는 않기 때문에. 혹자에게는 이전 방식보다 더 나은 면도 있을 테고.

만약 또 다른 어떤 서비스는 조금 더 비용을 들여 ‘A, B, C, D, G, H’ 까지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하자. 1개의 기능이 추가됨으로 인해, ‘A, B, C, D, H’만 지원하는 서비스에 비해 만족하는 사용자수가 3배가 되었다.

이 3개의 서비스가 경쟁하면 어느 것이 시장에서 더 성공할 수 있을까?

여기까지의 교훈
1. 가상의 “User”를 잡지 말 것. 사용자들은 하나의 magic word - “user”로 표현될 수 없다. 이는 브로드밴드시절의 매스마케팅 스타일 접근방식이며 웹의 장점을 포기하는 일이다.
2. 실제로 서비스의 만족도는 80%의 기능 “A, B, C, D, E”에서 차이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20%의 기능 “F, G, H, I, J”에서 결정된다.

그렇다면, “A, B, C, D, E”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을 잘못한걸까? 전형적인 근시안적 Greedy 알고리즘의 폐해일 뿐일까? 이 서비스는 되살아날 수 없는 것일까?

매쉬업 전략을 채택해보면 어떨까? 핵심기능 ‘A, B, C, D, E’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3rd Party의 매쉬업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열어둔다면?
특정 매쉬업 서비스 ‘A, F’, ‘A, B, I, J’ 같은 것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오픈해두면 이전과는 반대로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A~E’까지의 핵심기능이 제공될 뿐더러,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 인해, 자신이 불만족스러워했던, ‘F~J’까지의 기능을 매쉬업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니까.

그러기 위해 이 서비스 업체가 취해야 할 전략은, 의도적으로 ‘A, F’ 같은 형태의 매쉬업이 쉽게 생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만들기는 싫지만(비용등의 문제로 인해), 타인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 따라서 바람직한 형태의 매쉬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API등의 오픈 수위나 레벨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롱테일과 매쉬업은 지극히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아마존처럼 ‘A~J’까지 모든 것을 다 아우르지 못한다면.)

What the hell is the User?

도대체 “User”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1.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User”는 “미니홈피의 소유자”를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미니홈피의 방문자”를 말하는 것일까?

2. 이명박(혹은 박근혜) “UCC” 동영상을 만드는 이는 “user”인가?

3. 올블로그의 User는, 블로그 피드를 등록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일까? 아니면 올블로그를 방문해서 링크를 클릭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일까? 아니면 올블에 로그인해서 추천을 날려주는 사람일까?

4. 우리 기획자가 말하는 “User”는 도대체 누구일까? 혹시 기획자의 또다른 분신?

5. “User들은 그런 걸 안좋아하죠.”라고 할 때 User는 또 누구일까?

자기 맘대로 편리하게 가져다 쓰는 “user”, 도대체 “user”가 누구라고 콕 찝어 말할 수도 없으면서 왜 “user”는 만병통치약처럼 쓰일까?

바보상자라는 타이틀은 이제 TV가 양보할 시대가 왔나보다. 지극히 퍼스널미디어스러울 것 같은 웹은 실은 매스미디어의 규칙아래 놀아나고 있을 뿐.

“시청자 참여”가 늘어난다 해서 방송권력이 민중으로 이양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웹 2.0의 수식어를 아무리 가져다 붙여도, 근본적으로 “정체불명의 Mass”를 대상으로 하는 매스미디어식 접근 방식의 웹서비스들은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타게팅 운운의 헛다리짚는 소리 사양.)

MassWeb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대중에서 다중으로, 그리고 다시 분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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