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31, 2007 at 11:22 pm · Filed under WorldWideWoops
맥북프로를 사용한지 9개월이 되어갑니다만, 만족도는 근 20여년의 컴퓨팅 환경중에 가장 손꼽을 만합니다.
사실, 이전에 8500이나, G4를 썼을 때는 별다른 장점도 못느꼈고, 늘 사자 마자 방치플레이 후 매각… 이었습니다만, 드디어 Intel기반에 OSX 10에 이르러서는 거의 완전히 Windows를 버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부트캠프를 설치해두긴 했습니다만, FootBallManager를 하기 위한 용도 외에는 Windows 부팅할 일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전히 Windows 어플 개발을 했다면 Windows를 계속 썼겠습니다만, 웹환경 그것도 LAMP기반이 되다보니 MBP는 개발자에게 최상의 환경을 주는군요.
- MBP에 LAMP를 바로 설치하고, 실서버, 개발서버와 연동시켜 완벽한 개발/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즈 환경에서도 나름 WAMP를 설치할 수도 있겠으나 미묘하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ZendIDE와 Eclipse인데, 둘다 OSX에서 훌륭히 잘 돌아갑니다. 특히 ZendIDE는 Windows에서는 크래쉬가 잘 일어나는데 비해 OSX에서는 거의 크래쉬없이 돌아갑니다.
- 물론 vi도 빼놓을 수 없겠죠. 콘솔 터미널이 시스템과 일체화되어서 네트웍을 넘나드는 작업의 만족성은 Win에서의 그것과 비할 수 없습니다.
- 솔직히, PowerPoint가 Keynote보다 편하긴 합니다만, 만들어진 결과물은… Keynote는 당신을 프로 발표자로 만들어줍니다. PT때 효과 200%죠. 너무 화려해서 사람들이 강연내용보다는 슬라이드 화면에 넋이 빠지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만.
해서.. 새로 오픈하는 서울 사무소에는 개발자 전원에게 맥을 지급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비용이 적다고는 할 수 없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손으로 탁탁 쳐서 버추어데스크탑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재밌긴 합니다만, 감도 조절이 미묘하게 힘듭니다.
너무 민감하게 해놓으면 책상위에 볼펜이 떨어져도 페이지가 휙 넘어가 버립니다. 그렇다고 둔감하게 해놓으면 맥북프로를 치는 힘이 세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조용한 사무실에서 탁탁 거리며 노트북 모니터를 치고 있는 모습을 반대쪽에서 보게 되면, 마치 고장난 흑백텔레비전을 때려서 나오게 하는 것 같은 모양. 맞은 편에 앉은 모리야 상이 뭐하는 짓인가 쳐다보는 것을 깨달으면 어찌나 민망한지…
그래도 요즘은 노하우가 늘어, 미묘하게 무릎으로 책상 모서리를 살짝 건드림으로써 페이지를 넘기게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전신 컴퓨팅이랄까요? ^_^;;
BT 키보드와 BT 마이티마우스까지 겸비하고 듀얼모니터(시네마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를 사용하니 당분간 업그레이드 욕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답글인사같은 것 거의 안하는 eouia입니다만, 찾아주는 분들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실은 마음속에는 방문자마다 레벨을 매겨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변명을 일단.
나름 방문자들을 몇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개인의 임의적인 기준은 아니고, 완전히 기계적으로 유입경로별로의 그루핑입니다.
1. 가장 기쁜 그룹은 외부링크를 타고 오시는 분, 혹은 외부링크로 걸어주신 분들입니다.
콕 찝어 제 블로그나 포스트를 언급해주셨다는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든 그 블로그와 그 포스트가 유의미하고 리마커블했다는 의미니까요. 게다가 그것을 혼자 보관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노출시켜주신다니 황송할 정도입니다. 레퍼러를 볼 때마다 이 트래픽이 가장 기쁩니다.
2. 그다음은 북마커 또는 RSS 리더를 타고 오시는 분들입니다.
어찌보면 첫번째 그룹보다 저를 높게 평가해주는 분들입니다만, 저역시 RSS리더를 건성건성 읽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또한 제 블로그 역시 건성건성 읽고 있을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무섭기는 이 분들이 제일 무서워서, 꾸준히, 쓸모 있는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이 분들은 RSS 리더에서 삭제하실테죠. 리더기로 잡히는 레퍼러들은 채찍질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 검색엔진에서 오시는 분들도 반갑죠.
이 분들은, 정말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다가 제 블로그까지 흘러오셨을 텐데요. 그래서 한편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는 뿌듯함과 함께, 기껏 찾아왔는데 도움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엔진을 타고 오신 분들께는 찾으셨던 검색어와 관련된 글들을 모아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검색어와 관련된 글들이 여러개 잡힌다면 그 분들은 그나마 제 블로그에 맞게 찾아오신거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는지는 별개로.. ), 또 만약 관련 글들이 안잡힌다면, 일부러 제 블로그에서 시간 낭비하며 찾아볼 필요가 없다는 걸 아실테지요.
4. 가장 끄트머리는 메타블로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메타블로그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어졌어요. 실상 늘 혹시나 하고 메타블로그에 방문했다가, 역시나 하고 돌아오는 날의 연속입니다. 거의, 포털 뉴스 페이지와 똑같은 취급을 저한테 받고 있습니다. ^^;
포스팅이 있는 날은 메타블로그로부터의 유입량이 꽤 됩니다만, 전혀 엔터테인먼트 적인 성격이 아닌 제 블로그에 두번 방문하실 일은 없으신 분들이겠죠. 오히려, 도대체 내가 얼마나 자극적인 제목을 붙였길래 메타블로그를 타고 들어왔을까… 반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메타에 등록된 모든 글들을 눌러보시는 분은 없잖아요. 결국 제 글을 클릭하신 분은 제 낙시질(?)에 걸린 셈인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블로그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결국은 설치형 블로그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랄까요. 자력으로 외부에 노출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의 계륵…인 셈입니다.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군요.
하지만, 내 맘속에서의 제멋대로 편견일 뿐, 일단 방문해주신 모든 방문자들은 소중하답니다. ^_^;
January 29, 2007 at 1:35 am · Filed under WorldWideWoops
1. hosting을 옮기겠다고 말을 하자마자, 갑자기 속도가 조금 빨라졌습니다. 특유의 게으름이 발동해서 호스팅 이전은 잠시 보류. 그러나 다음번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진짜 옮길 겁니다.
2. 귀국하면 운동을 해야겠어요. 체중이 많이 불었습니다. 더불어 뱃살도. 야채가 적고 육류가 빠지지 않으며 튀기기는 기본인 일본음식만 먹었더니 살이 뒤룩뒤룩. 일산에서 신촌까지 자전거로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마 힘들겠지만.
3. 2월 3일부터 8일까지 일시로 한국에 들어갑니다. 날짜로는 6일인데, 고향에 다녀오고, 병원가고, 카메라 팔고, 서울 사무실 계약하고, 구인자 면접보고, 강연(?) 한판 때려주기에 시간이 빠듯. 혹시 긴한 일로 저를 봐야할 일이 있으신 분은 이 기간동안에 미리 약속을 잡아주세요.(없겠지만.)
실은, 이발이 더 급해요. 여기는 이발하는데 너무 비싸서.
4. 와이프 몰래(..라고는 해도 여기 써놓으면 읽어보니까 몰래도 아니지요.) XBOX 360이라도 사들고 가려 했는데 일본내에서도 품절입니다. 엑박은 물론, PS3고, NDSL이고 모두 품절이에요. 심지어 이번에는 꼭 사야지 맘 먹었던 18-200 VR2렌즈도 품절. 뭡니까 이건. 환율이 750원대라고 기뻐해도 보람이 없잖아요!
어쩌다 아키하바라의 요도바시에 가면, 평일 낮에도 게임사러온 아저씨,언니들이 몇시간씩 줄을 서있어요. 과연 일본이구나 싶네요.
5.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해야지 맘먹고, 여전히 빈손입니다 그려. 바쁘면서도 게으른 탓이지요.
January 26, 2007 at 2:21 pm · Filed under WorldWideWoops
현재는 korserve.net의 RoR 호스팅을 받고 있습니다만, 서비스가 너무 불만스럽습니다.
- charset이 엉망입니다. apache세팅과 MySQL 세팅이 다 제각각입니다. WP를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별도의 코드 치트가 들어가야 하니 귀찮네요.
- RoR 테스트를 위해 구입한 호스팅이지만, 실제로 RoR 연습은 제 로컬PC에 설치해서 하니 별 필요도 없구요.
- Ruby덕분에 Perl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MT대신 WP를 사용하게 된 결정적 원인입니다.
- 무엇보다도, 속도가 너무 느리고, 자주 장애가 발생합니다.
웹 호스팅을 옮기려고 하는데 좋은 곳 좀 추천해주세요.
조건 :
1. Linux
2. VIM 지원
3. PHP5
4. MySQL5
5. Perl
6. UTF8
7. Apache mod_rewrite 가능
8. Apache2 (옵션)
9. Python (옵션)
10. 가격 무관이나 저렴하면 좋겠죠.
호스팅이 구해지는 대로 블로그를 옮깁니다. 도메인과 Permalink는 유지될 것이고, 옮겼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_^;
당분간 그런 관계로… 포스팅은 좀 뜸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S Project의 강력함에 흠뻑 취해있고, Windows환경만 생각한다면 Outlook만으로 충분히 프로젝트 일정 관리를 해낼 수 있지만…
어쩌다보니 그런 환경이 여의치 않을 때 소규모 프로젝트를 관리해야한다면 Google Calendar를 추천합니다. 물론 프로젝트 참여인원 모두가 Google 계정이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긴 하지만요.
사실 많은 회사에서 인트라넷으로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 그러한 솔루션들이 구글 캘린더보다 못하더군요.(Outlook보다 못함은 당연하구요.) 물론, ERP환경에서 전자문서결재…등등을 포함하는 기능들은 분명 훌륭합니다만, “일정관리/공유”라는 면에서 본다면 많이 미흡하지요.
하긴, 그나마 그런 인트라넷도 없어서 여전히 엑셀 시트에 달력 그려서 관리하는 곳도 있으니까, 그런 열악한 환경이라면 구글 캘린더를 일정관리에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자]
1. 프로젝트 관리자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새로운 Google 계정을 하나 만듭니다. (ex:ourproject@gmail.com)
2. 만들어진 계정으로 접속해서 Google Calendar로 들어간 다음, 왼쪽 하단의 Calendars에 “My Calendar +” 버튼을 클릭해 새 캘린더를 만듭니다.
3. 프로젝트 전체와 관련된 일정 (예:Milestone)을 입력합니다.
4. 이제, 만들어진 캘린더를 프로젝트 멤버들과 공유해야겠지요. “이 캘린더 공유”로 들어가 멤버들의 Google 계정을 사용자로 추가해줍니다. 이 때 옵션은 “모든 이벤트 세부정보 보기”(멤버들이 보기만 하고 변경은 할 수 없습니다.) 로 놓는게 좋겠지요.
5. Trac등의 관리도구를 쓴다면 거기에서 만들어진 일정 데이터를 iCalendar형태로 입력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캘린더 +” 버튼을 눌러 “공개 캘린더 주소”로 들어가 Trac등에서 만들어진 일정데이터의 iCalendar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프로젝트 멤버]
1. 멤버들은 각각 자신의 구글 캘린더에 접속한 후, 역시 “내 캘린더”를 새로 만듭니다.
2. 캘린더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새로운 개인 업무 일정 캘린더를 만든 후에,
3. 역시 캘린더 공유에서 프로젝트 관리자를 공유 사용자로 추가해줍니다. 이 때 옵션은 “변경 및 공유 관리”로 해두어야 프로젝트 관리자가 각 개별 멤버의 일정을 조정한다든가 하는게 가능해지니 주의.
4. 자신의 캘린더를 수정하면 프로젝트 관리자의 캘린더에도 수정사항이 반영됩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
5. 만약 캘린더 중의 특정 이벤트가 “회의”나 “공동작업”처럼 다른 사람과 공유되어야 할 경우, 이벤트 수정 페이지에서 해당 멤버를 “손님”으로 추가함으로써 이벤트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6. 프로젝트 관리자가 새 이벤트를 각각의 멤버에게 할당한다든가 커멘트를 남긴다든가 하는 활용법도 있겠지요.
7. Gmail을 통해 여러가지 notifying이 가능하므로 평소에 Gmail 을 볼 수 있는 Alarm기능을 데스크탑에 설치해두는 쪽이 좋겠습니다. (Google Desktop이나, GoogleTalk나… 혹은 Gmail을 자신의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받아 볼 수 있게 한다든가…)
[자신의 PIMS와 싱크하기]
안타깝게도, 아직 Google Calendar와 양방향 싱크가 되는 PIMS는 없는 것 같네요.
일단 OSX의 iCal에서는 단방향 싱크는 가능합니다.(Outlook Vista에서도 가능할지도.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서, 싱크를 원하는 캘린더를 선택해 설정으로 들어가면 “비공개 주소” 항목에 iCalendar URL이 있습니다. 이 주소를 복사해서 자신의 iCal에 일정 불러오기로 넣어주면, 구글 캘린더에서 변경된 내용이 자신의 iCa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그 반대방향으로의 싱크도 가능은 합니다만, 일정의 작성은 한군데에서 통일하는 쪽이 좋기 때문에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정의 작성은 구글 캘린더에서, 보기는 iCal에서 보는 쪽을 권합니다.
[작은 팁]
1. “기타 캘린더”를 생성할 때, “캘린더 찾아보기”에 들어가면 휴일 데이터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일본 휴일도 필요해서 한국 휴일과 일본 휴일을 모두 추가해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2. “비공개 주소”에서 XML이나 HTML 주소를 이용하면 Excel 등에서도 일정 데이터를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포매팅이 필요하다면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를 짜서 적절하게 리팩토링을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이러이러 해도 MS Project나 Outlook에 비하면 많은 기능이 불편하긴 합니다만…
무료이고, 간단하고, 무엇보다도 OSX에서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점에 억지로(?) 구글 캘린더로 프로젝트 일정관리를 시도해보았습니다. ^_^
January 22, 2007 at 6:48 pm · Filed under WorldWideWoops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기능이긴 한데, 내가 사용하고 있는 FF에서는, 페이지가 통신 혹은 로딩중에는 계속 로딩마크가 돌아감을 볼 수 있다.
아직 페이지가 로딩 중이고, HTTP 커넥션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작은 서비스니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긴 한데, 없으면 웹커넥션이 죽었는지 어떤 건지 알 수 없어 불안해지니까 있으면 좋다는 쪽.
가끔 로딩마크를 볼 때마다 강박적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는데…
1) 느리다. 느리다. 느리다.
평균 대기시간이 3.5초라는 통계결과도 있거니와, 주소창에 주소 치고 바로 페이지가 안뜨면 답답해진다. 하긴 지금 호스팅받고 있는 업체도 딱히 좋은 환경은 아닌지라 내 블로그 조차도 느리긴 한데. 여튼 페이지 로딩 마크만 돌아가고 있고 늦게 뜨는 사이트들을 보고 있노라면 조급증이…
2) 왜 아직도 돌아. 뭔가 문제 있나?
그런데, 페이지가 로딩된 후에도 여전히 로딩마크가 돌아가는 경우들이 있다. frame을 썼거나, iframe을 썼거나… 혹은 AJAX를 썼거나.
그러면 불안해지기 시작. 뭐지, 왜 이거 아직도 돌고있는 거지. 보일 건 다 보인 것 같은데 아직도 커넥션이 끊어지지 않고 뭔가 데이터가 왔다갔다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괜시리 불안해진다. 도대체 뭐가 아직도 남았길래 데이터가 오가고 있는가. 나 몰래 브라우저 뒷면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 데이터 주고받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별 잡생각이 다 든다. 직업병이라서인지 ‘어이구, 저 아까운 커넥션’, ‘스크립트 소스에 문제가 있음이 틀림없어…’라는 생각이 진짜 이유와는 상관없이 먼저 드니. ㅎㅎ
frame이나 iframe이나.. 혹은 리모트 커넥션으로 인해 풀 페이지 로딩이 느린 경우야 ‘회선의 문제상 아직 로딩이 안끝났습니다.’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사실, 그 경우에도 맘편하지는 않다. 왜 꼭 그런 방식을 써야만 하는가..라는 생각)
게다가 AJAX나 뭐 기타등등 여러 다른 최신(?)기법을 써서, 페이지가 다 로딩된 후에도 커넥션을 물고 돌아가고 있는 로딩마크들이 요즘 늘어났는데, 그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함과 불안함이 엄습. 과히 편집증 수준인가.
멀티탭속에 가려져 현재 보고 있지 않은 페이지에서도 계속 로딩마크가 돌고 있음을 깨달으면 회선 낭비라는 생각도 들고, 브라우저 뒷편에서 나 몰래 뭔가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니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 그냥 혼자만의 편집증일 수도.
1. 일방적 구제절차
A: B 회사는 우리가 개발한 암호화 알고리즘 라이브러리를 몰래 도용해서 쓰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일방적 구제절차를 실시하겠습니다!
B: 아니, 우리가 쓰는 라이브러리는 우리가 10년동안 연구개발해서 만든 것임으로..
A: 닥쳐! 아무리봐도 너희는 우리 라이브러리를 쓰고 있음에 틀림없어. 그러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서버를 압수하겠다!
B: 아니, 이건 코드만 까봐도 알 수 있다니까… 우리가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여기…
A: 시꺼! 니들은 변명할 방법이나 기회가 없다. 모든 것은 특허권을 가진 우리 맘대로다!
…
A: 미안, 아니었네.
B: … T_T
2. 친고죄 폐지
A: 아니, B가 제 소스를 가져다 쓴 건 사실이긴 한데요, 저는 괜찮다니까요.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B가 써도 되는데요.. 아니, 저는 괜찮다는데 왜 B를 구속하세요? 저는 진짜 괜찮다니까요…
3. 법정손해배상제도/부가적손해배상제도
법원:이로써, B가 A의 저작권을 침해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피해보상을…
B: 흑흑.. 죄송합니다. 하지만 진짜 저희 이 소스 카피해서 쓴 거 수익을 내지 않았어요. 테스트용으로만 쓴거라서…
A: 그건 상관없지요. 어쨌거나 유사한 케이스의 판례에서 이미 백만달러의 배상금 판례가 있고, 저희 회사의 정신적 피해보상비 삼백만 달러를 추가하여 총 사백만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합니다.
4.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
A: 여기에 ‘미키마우스’ 그림만 들어가면 우리 애니메이션 정보 서비스에 딱인데 말이야.
B: 그거 저작권 아직 20년 더 남았구요. 20년 후에는 또 연장하겠죠.
5. 일시적 복제 권리
A: B씨, 엊그저께 우리 사이트에 들어왔었지?
B: 아, 클릭실수로 그만… 근데 무슨 문제라도?
A: 당신을 일시적 복제권 위반 혐의로 기소하겠소.
B: ?!?!?!?!
A: 훗, 시치미 떼시긴. 당신 PC에 보면 temp디렉토리에 우리 사이트의 내용이 캐싱되어 있다고! 엄연한 저작권 위반이야!!
6. 기술적 보호조치
A: 금번 저희 회사가 만든 포토 앨범 서비스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자가 촬영한 RAW 파일을 읽어들여 최상의 화질과 색감을 유지하도록…
B: Stop! 우리 회사의 RAW 포맷을 해석하는 것은 기술적 보호조치를 위반한 사례입니다! 소송을 걸겠습니다!
6-1. 기술적 보호조치 2
A: 일본 출장길에 새로 애니메이션 DVD를 샀는데 말이야, 이거 국내에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해?
B: 안되죠. 코드프리가 불법으로 바뀌었거든요.
A: 왜 내 돈 주고 산 DVD를 내가 보는게 불법이야???
7. 온라인 서비스 책임제한
A: ?? 왜 제가 쓴 글이 삭제되었죠?
포털: 저작권 침해 신고가 들어와서입니다.
A: 그럴리가요? 누가 그래요?
포털: 모르죠. 저희는 일단 신고 들어오면 무조건 삭제합니다.
A: 저한테 먼저 알리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신고한 측이 진짜 저작권자인지도 확인하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포털: 통지의무없습니다. 즉시 삭제 안하면 저희가 고소당하거든요. 그리고 예전에는 진짜 저작권자인지 입증을 해야했습니다만, FTA 체결이후에는 딱히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요. 참, 그쪽에서 고소한다고 고객님의 신상정보를 요구해서 보내드렸으니 소송대처 준비하세요.
1. myid.net 공식 블로그에는 openID를 사용할 수 없다.
기왕이면 아직 openID 플러그인이 없는 TT대신 이미 구현된 WP나 MT로 공식블로그를 운영하면 더 좋았을걸.
2. myid.net의 메인페이지 상단에 로그인 창은, 마치 “openID를 입력해주세요.”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니잖아, 만들은 myid.net 아이디를 입력하라는 거지.
그냥.. 아이러니랄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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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D Provider들의 딜레마이긴 한데,
딱히 “우리 서비스에서 openID를 만드세요… “라고 해도 굳이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 openID의 당위성의 문제가 아니라, provider 자체에 대한 신뢰도와 유용성의 문제랄까.
가장 좋은 keyRole은 역시 싸이월드가 직접 openID를 만들어주는 것이려나. (그 다음 후보로는…. JobKorea? 왠지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JobKorea쪽이 더 유용한 확장이 가능할지도. - 의미론적으로 그렇다고… 별 뜻이 있는게 아니라.)
January 17, 2007 at 11:37 am · Filed under WebPlan
정보의 과다는 정보의 빈곤만큼이나 ‘원하는 정보’의 획득에 방해가 된다.
과다한 정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얻기 위해서는(’찾기 위해서… 가 아님’ ^_^), 정보에 대한 필터링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Profiling과 Reputation이 그나마 어느정도 구현되어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개인 맞춤’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Profiling의 단점은, 필터가 세밀해질 수록 필터를 통과하는 정보의 양이 줄어들고, 자신의 프로파일링을 정확히 하기 힘들며, 정보가 해당 필터에 걸리게 하기 위해서는 컨텍스트 마이닝 기술이 필요한데 이것이 아직 쉬이 구현되기 어렵다는 점.
해서 요즘에는 Reputation - 이른바 ‘평판’에 기반한 가치분석법, 소위 ‘집단지성’이라는 시스템이 인기이다.
문제는, Reputation이 정보에 대한 질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는 점. 모집단이 커지고 모집단의 수준이 평준화될 수록 특정 정보에 대한 가치가 낮아지게 된다. 즉, 모집단이 커질 수록 Reputation은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모집단이 커질 수록, 취급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그 많아진 정보 중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 - ‘모두가 원하는 정보’말고 - 를 찾는 것은, 또 다른 정보의 바다 속에서 헤엄치는 일인 셈이다.
Reputation이 높은 정보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냐고?
표준분포에 가까워질 수록, Reputation이 높은 정보란, 더 노출되기 쉽고, 더 많은 사람에게 그럭저럭 통용되는 수준이 되기 쉽다. 즉, 그것이 ‘내가 콕찝어 원하는 정보’일 가능성은 더 멀어지게 된다.
allblog나, digg 등이 점점 덩치가 커지면서 메인에 노출되는 정보들이 예전보다 ‘나’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험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집단을 적정 크기로 유지하거나, 혹은 정보의 표준분포를 ‘나’에게 맞게 인위적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은 어떨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신뢰’ 시스템이 있다.
우선, 모집단을 ‘내가 선택한 소스’로 한정지을 수 있다. 그러니까, ‘뇌이버 지식즐’보다는 ‘TodaysPPC’에 가서 물어보는 쪽이 더 정확히 PDA에 대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TodaysPPC에 대한 나의 선택은 ‘이곳이 나에게 더 유용하다’라는 ‘신뢰’ - Reliability에 기반한다.
또다른 신뢰시스템의 구현은 ‘가중치’로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디파티드’에 남들이 준 별점 네 개보다, 내 친구의 별점 두 개가 나한테 더 의미있다. 나는 그 친구와 같이 영화를 봐야하기 때문에. (혹은, 그 친구와 나의 영화취향은 비슷하기 때문에.)
물론 그 외에도 Reliability를 구현할 방법들은 많겠고…
Reliability를 구현하기 위한 선행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신뢰대상에 대해 나의 ‘개인적인 경험’이 기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수치화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신뢰대상이라는 라벨로 객체화시킬 수 있다.
즉, ‘내가 신뢰하는 이유를 나는 안다.(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라고나 할까?
사실 신뢰시스템은 Profiling 기법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profiling하는 것이 어렵고, 또 기계가 그 profile과 context를 일치시키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과정을 ‘신뢰할 수 있는 타인’에게 맡기는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시스템의 구현에 문제가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을 어떻게 ‘내 경험’에서 뽑아내어 구체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점. 나아가서는 그 과정에 ‘나 자신의 왜곡된 의도’를 차단할 수 있는가 하는 점. (개인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의도가 행위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신뢰’는 ‘호/불호의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계량화할 수 있는 기준이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계’가 그 역할을 대신하겠지만, 그때까지는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이 ‘생판 모르는 누군가’라든가 ‘나 자신도 모르는 나’보다는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