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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블로그에 시들해졌나…

왜 블로그에 시들한가…

사실, 이 주제를 가지고 지난 두어달 넘게 글을 썼다 지웠다 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이 갈 수록 블로그에 글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났고, 그와 비례해서 블로그에 글쓰는 것으로부터 얻는 효용이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이겠네요.

블로그가 이 시대(오.. 거창)에 차지하는 위상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점점 블로그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으니,글 쓰는 것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0여개가 넘는 블로그들을 꾸준히 구독하고 있고, 여러 좋은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기분좋긴 합니다만…

원인은 여러가지일텐데…

첫번째로, 제가 바빠졌다는 점이 가장 크겠네요. 이제 돌을 바라보는 아기를 필두로 가정생활, 운동, 공부, 바쁜 업무등에 치어 차분하게 블로그글쓸 시간을 내기가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제가 유지하는이 블로그의 성격이 애매모호하다는 점이겠지요. (그래서… 아마 블로그를 다시 재개한다면,좀 다른 성격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블로거들이 많지 않았을 때에는, 블로그에 글을 씀으로써 얻는 이익이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잘난 척을 한다거나.. ^_^),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보다, 좋은 블로그를 잘 찾아 읽는 것에 집중하는 쪽이 더 한계효용이 큰지라… :) 게다가 블로거들이 많아지니 저같이 수박 겉핧기식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보다 더 전문적이고 해박한 분들이 많다보니, 제가 글 쓸 거리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블로그를 쉬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생각해둔 게 있긴 해서, 이 곳을 이용하든가, 아니면 새로 분점을 내서라도 조만간 블로깅은 다시 개시해볼까합니다.

기다리신 분들은 설마 많지 않으시겠지만, 기다리시는 김에 조금 더 기다리시라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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